김포공항, 항공기 충돌 상황 가정한 대규모 재난훈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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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브이오알 댓글 0건 조회 38회 작성일 25-10-01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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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개 기관 350여명 참여, 착륙기-경항공기 충돌 시나리오로 실전 대응 점검
2년 연속 행안부 시범훈련 기관 선정, 10월 말까지 전국공항 확대 실시


30일, 서울 강서구 본사 상황실에서 이정기 한국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이(왼쪽 끝) 김포공항 항공기 사고 현장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필요한 조치를 지시하고 있다. 사진=인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가 30일 김포공항에서 2025년 재난대응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에는 국토교통부, 서울 강서구청, 강서소방서, 강서경찰서, 강서보건소, 진에어 등 19개 기관과 단체에서 약 350명이 참여했다.

훈련 시나리오는 김포공항 활주로에 착륙하는 여객기의 제동장치 결함으로 이륙 대기 중인 경항공기와 충돌해 폭발과 화재가 발생하는 상황으로 설정됐다. 사고 발생 즉시 한국공항공사는 사고수습대책 본부를 구성하고 대응에 나섰다.


30일, 김포공항 안전한국훈련 현장에서 공항소방대, 강서소방서가 합동으로 항공기 화재 사고를 가정해 살수 진압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공항공사

이정기 사장직무대행은 김포공항 사고 현장을 실시간 화상으로 연결해 비상상황을 파악하고 필요한 조치를 지시했다.

이날 훈련에서는 공항 소방대의 신속한 초동 조치, 상황 전파 및 보고, 유관기관 합동구급 및 의료지원, 공항시설 피해 복구 등 단계별 사고수습 대응 체계를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올해 훈련의 특징은 지역 주민과 항공사 및 조업사 직원 등 약 30명이 직접 참여해 기내 승객 안전 확보와 대피 역할을 수행했다는 점이다. 예년과 달리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조치였다.


30일, 김포공항 안전한국훈련 현장에서 소방대원이 항공기 사고 부상자를 이송하고 있다. 사진=인천공항공사

이정기 사장직무대행은 "실전과 같은 항공기 사고 비상대비 훈련을 통해 모든 기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체계를 확립하고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공항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국공항공사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행정안전부로부터 우수한 재난대응 역량을 인정받아 안전한국훈련 시범훈련 기관으로 선정됐다. 공사는 10월 31일까지 전국공항에서 항공기사고 대비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공사는 국민의 안전 확보와 재난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이번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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