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여기 있다"...15개 마스크 쓴 승객, 미 국내선 공중 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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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브이오알 댓글 0건 조회 28회 작성일 25-10-06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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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륙 직후 소란 시작, 시카고 긁 회항
"비행기 추락한다" 고함에 중간엔 캔디크러쉬 게임까지


사진=Suncountry Airlines

미니애폴리스발 뉴저지행 Sun Country Airlines 항공기가 금요일 오전 승객 한 명의 돌발 행동으로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에 긴급 회항했다.

해당 승객은 이륙 직후부터 15개 이상의 마스크를 착용한 채 소란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LGBTQ+ 사람들이 자신에게 암을 준다"는 주장을 반복하다가 "비행기가 추락한다"고 고함을 질렀고, "트럼프가 여기 있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 남성은 난동 사이사이 핸드폰으로 캔디 크러쉬 게임을 하는 모습도 보였다.

미니애폴리스-세인트폴 국제공항에서 뉴저지 뉴어크로 향하던 항공기는 시카고로 항로를 변경했다. 착륙 후 해당 승객은 수갑을 찬 채 시카고 경찰에 인계됐다.

미국 연방보안관은 기내에서 승객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문제 승객이 제거된 후 항공기는 뉴어크로 운항을 재개했다.

Sun Country Airlines는 "항공기가 사고 없이 착륙했으며, 문제의 승객은 법 집행기관에 인계되어 항공기에서 제거됐다"고 밝혔다. 항공사는 "여행 중단에 대한 승객들의 인내심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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