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뉴욕 한 번에"... 유나이티드, 인천 직항 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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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브이오알 댓글 0건 조회 2회 작성일 25-10-11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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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9월부터 매일 운항
동부 여행객 접근성 대폭 개선될 전망


사진=유나이티드항공

유나이티드항공이 뉴욕 뉴어크에서 서울로 향하는 직항 노선을 신설한다. 현재 샌프란시스코에서만 운영 중인 인천 노선이 미국 동부 지역까지 확대되면서, 한국인 여행객들의 미국 동부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유나이티드항공은 9일(현지시간) 2026년 여름 스케줄을 발표하며 뉴어크/뉴욕에서 인천으로 가는 직항편을 9월 4일부터 매일 운항한다고 밝혔다. 보잉 787-9 드림라이너로 운영되는 이 노선은 미국 항공사 중 유일한 뉴욕-인천 직항편이다.

현재 유나이티드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인천까지 하루 2회 운항 중이다. 뉴욕 노선 신설로 한국 여행객들은 뉴욕, 보스턴, 워싱턴 D.C. 등 미국 동부 주요 도시로 더욱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이번 발표에서 유나이티드는 인천 노선 외에도 유럽 4개 신규 도시로의 직항편 신설을 공개했다. 뉴어크/뉴욕에서 크로아티아 스플리트, 이탈리아 바리,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스페인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로 향하는 노선으로, 대부분 주 3~4회 운항된다.

워싱턴 덜레스에서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로 가는 연중 매일 직항편도 5월 21일부터 시작된다. 보잉 757-200으로 운항되는 이 노선은 두 수도를 잇는 유일한 라이플랫 비즈니스 클래스 좌석 제공 노선이다.

유나이티드는 이스라엘 텔아비브 노선도 강화한다. 3월 28일부터 뉴어크/뉴욕-텔아비브 구간에 주 4회 추가 편을 투입해 총 주 18회 운항 체제로 확대한다. 이로써 유나이티드는 미국 최대 이스라엘 노선 운항 항공사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한다.

패트릭 퀘일 유나이티드항공 글로벌 네트워크 계획 및 제휴 수석 부사장은 "이번 신규 노선 추가로 유나이티드는 대서양을 가로질러 46개 도시로 운항하게 됐으며, 이는 다른 어떤 항공사보다 많은 것"이라고 말했다.

유나이티드는 2026년 여름 시즌에 약 3,000편의 주간 국제선 왕복 노선을 운영할 예정이다. 지난 여름 사상 최대 규모로 확장했던 9개 목적지도 모두 계속 운항한다. 몽골 울란바토르, 그린란드 누크, 이탈리아 팔레르모, 스페인 빌바오, 포르투갈 마데이라 섬과 파루 등이 계절 운항되며, 세네갈 다카르, 멕시코 푸에르토 에스콘디도, 대만 가오슝 등은 연중 운항된다.

또한, 내년 전 세계 150개 이상의 국제 목적지로 매일 850편 이상의 항공편을 운영하며, 이 중 41개는 다른 미국 항공사가 운항하지 않는 독점 노선이다. 2025년 8월 기준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로 약 150만 명의 승객을 수송하며 전년 대비 11퍼센트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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