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다 취항국 항공사, 알제리 국적기와 파트너십 대폭 확대
코드셰어 확대에 화물·기내식·라운지·정비까지... "상호 성장 기대"


사진=터키항공

터키항공이 알제리 국적 항공사와 손잡고 협력 범위를 대폭 넓힌다.

터키항공과 에어알제리는 10일(현지시간) 알제리 알제의 에어알제리 본사에서 협력 강화 및 코드셰어 협정 개정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빌랄 엑시 터키항공 대표와 함자 벤하무다 에어알제리 대표가 서명식에 참석했으며, 양사 고위 임원진도 배석했다.

이번 협정의 핵심은 코드셰어 확대다. 코드셰어는 항공사들이 서로의 노선에 자사 편명을 붙여 판매하는 방식으로, 승객 입장에서는 환승 편의성이 높아지고 선택 폭이 넓어진다는 장점이 있다.

양사는 화물 인터라인 서비스부터 항공기 임대, 기내식, 라운지 이용까지 운영 전반에 걸친 협력을 추진한다. 정비와 지상 조업은 물론, 환경 프로젝트와 교육 프로그램에서도 손을 잡기로 했다.

빌랄 엑시 터키항공 대표는 "에어알제리와의 지속적인 파트너십은 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협력에 대한 우리의 의지를 반영한다"며 "세계에서 가장 많은 국가로 취항하는 항공사로서, 승객들에게 더 큰 혜택과 선택권을 제공하기 위해 여러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함자 벤하무다 에어알제리 대표는 "터키항공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에서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여러 분야의 협력과 전문성 교환을 포함하는 이 포괄적 협정은 양사와 승객 모두에게 상호 이익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사업 성장뿐 아니라 터키와 알제리 간 문화적·사회적·경제적 교류를 촉진하는 것도 목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