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출근길, 멈춰선 승무원... '회사 유니폼보다 빛났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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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브이오알 댓글 0건 조회 129회 작성일 25-10-09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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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친 승객 위해 캐리어 두 개 끌고 개찰구까지
교통약자 지원 서비스 연결까지 직접 챙겨


사진=아시아나항공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한 출근길의 따뜻한 목격담이 올라와 화제다.

지난 8일, 김포공항역에서 아시아나항공 승무원이 다리를 다친 승객을 돕는 모습이 포착됐다. 글쓴이에 따르면 이 승무원은 자신의 캐리어와 함께 부상 당한 승객의 짐까지 총 두 개를 끌고 이동했다.

글쓴이는 처음에 두 사람이 커플인 줄 알았으나, 낯선 승객을 돕고 있다는 사실을 곧 알아챘다고 전했다.

특히 이 승무원은 단순히 짐을 옮겨주는 것에 그치지 않았다. 목발을 짚은 승객이 편하게 공항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개찰구를 거쳐 인포메이션 데스크까지 동행했다. 이후 교통약자 지원 서비스가 있음을 직접 안내하고 관계자에게 승객의 상황을 알렸다.

글쓴이는 이 장면을 지켜보며 흐뭇함을 느꼈다고 밝혔다. 성함을 알지 못해 감사 인사를 직접 전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는 말도 덧붙였다.

이 사연은 온라인에서 빠르게 확산되며 공감을 얻었다. 댓글에는 "마음이 진짜 예쁘시다", "직접 찾아가서 감사 인사 전하고 싶다"는 반응이 줄을 이었다.

한 누리꾼은 "아시아나 직원들 정말 친절하더라. 천사 같다"며 항공사 전체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도 덧붙였다.

바쁜 출근 시간, 누군가의 작은 배려가 만든 훈훈한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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