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5억원 지원으로 환승객 유치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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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브이오알 댓글 0건 조회 6회 작성일 25-12-1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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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브이오알) 브이오알 Editor - news@vor.kr
항공사 간 노선연계 협력 촉진해 398개 신규 환승노선 판매 가능
동북아 허브공항 경쟁력 강화 위한 전략적 투자 본격화


지난 10일 인천국제공항공사 회의실에서 열린 '인천공항 인터라인 그랜트 프로그램 선정 항공사 간담회'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이상용 신사업본부장(사진 앞줄 왼쪽에서 여섯 번 째) 및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공항공사

인천공항이 환승객 유치를 위해 본격 드라이브를 건다.

인천공항공사(사장 이학재)는 '인천공항 인터라인 그랜트 프로그램'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여객 환승 편의 제고와 신규 환승객 적극 유치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총 5억원 규모로 운영되는 이 프로그램은 항공사 간 시스템 연동 개발, 협약체결, 마케팅 등을 지원하는 제도다.

올해 첫 운영 결과 에어프레미아,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등 국내 항공사 3곳과 에어인디아, 스쿠트항공, 루프트한자항공, 스위스국제항공 등 외국 항공사 4곳이 총 5건의 신규 인터라인 협약을 체결했다. 인터라인은 복수 항공사가 각자의 운항노선을 연계해 판매하고 항공권 예약, 수하물 처리 등을 공동 수행하는 협력모델이다.

이번 협약으로 인천공항을 경유하는 398개의 새로운 환승 노선 판매가 가능해졌다. 기존에 연결되지 않았던 항공사 간 환승객이 창출되고, 환승객의 수하물 연결이나 환승 수속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공사 측은 기대했다. 인천공항 취항 항공사가 100개에 달하는 만큼, 항공사 동맹체에 소속되지 않은 항공사들의 연계 기회 확대로 환승모델 다변화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공사는 내년에도 프로그램을 지속 시행하며 지원 대상 및 금액 확대를 검토 중이다. 또한 인터라인 노선 이용 환승객을 위한 안내 데스크 운영,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와의 협력을 통한 노선 판매 촉진 등 공항 차원의 지원정책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학재 사장은 "항공시장 패러다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환승 네트워크를 확충하고 허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항공사와의 협력 확대와 여객 환승편의 지속 개선으로 동북아 허브공항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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