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아시아나, 교관 150명 모아 통합 워크숍… 안전체계 표준화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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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브이오알 댓글 0건 조회 104회 작성일 25-10-0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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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병 앞두고 비행교육 체계 표준화 본격 논의
양사 조종사·승무원 교관들 안전 운항 공동 목표 확인


워크숍에 앞서 참석자를 대상으로 인사말을 하고 있는 김해룡 대한항공 운항본부장.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합병을 앞두고 교관 150명을 한자리에 모아 안전 운항 체계 표준화 작업에 착수했다.

양사는 1일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와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공동으로 '2025 후반기 교관회의 겸 통합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양사 소속 LIP, 학술 교관, CRM 교관, 전문 교관 등 150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운항훈련 정책 발전과 비행교육 체계 표준화를 논의하고, 양사 교관들의 화합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오전 교관회의는 김해룡 대한항공 운항본부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최근 운항 중 특이 사례의 경위와 조치 절차를 논의했다.

이어 기종별 간담회를 통해 양사가 보유한 기재의 차이점과 교육 착안점을 공유했다. 합병을 앞두고 비행교육 체계 표준화 방안도 집중적으로 다뤘다.

전문성 강화를 위한 학술 심포지엄과 교수법, CRM 강연도 진행됐다.

오후에는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양사 교관 간 친목 워크숍이 진행됐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통합 대한항공은 단순히 인적·물적 자원을 통합하는 수준을 넘어 양사의 강점을 결집해 더 큰 도약을 준비하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양사 교관들이 안전 운항이라는 공동의 목표 아래 함께 협력하고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최근 5년간 모든 보유 기종의 정상·비정상 절차 교육용 영상을 제작하고 교안을 전면 개편했다. 최근에는 운항훈련원 전용 사이트를 구축하고 VR 장비를 활용한 가상현실 학습 시스템을 선보였다. 지난 8월에는 아시아나항공과 함께 내년 적용 계획인 모의비행장치 훈련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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