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737-800 첫 인증 완료, 10월 15일 뉴어크발 상업 비행
지역 항공기 절반 이상 설치 완료, 승객 만족도 90% 육박


사진=유나이티드항공

유나이티드 항공이 스타링크를 장착한 첫 주력 항공기에 대한 연방항공청(FAA) 인증을 완료했다. 오는 10월 15일 뉴어크/뉴욕 공항에서 출발하는 보잉 737-800 항공편이 스타링크를 탑재한 첫 주력기 상업 비행이 될 예정이다.

이번 인증은 지난 5월 엠브라에르 175를 운용하는 지역 항공사에서 첫 스타링크 탑재 비행을 시작한 지 5개월 만에 이뤄진 것이다. 유나이티드는 지난해 스페이스X와 업계 최대 규모의 계약을 체결해 마일리지 플러스 회원들에게 스타링크의 빠르고 안정적인 Wi-Fi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현재 유나이티드는 보유 지역 항공기의 절반 이상에 스타링크를 설치 완료했으며, 매달 약 50대의 지역 제트기에 장비를 추가하고 있다. 평가 결과 승객의 90%가 스타링크의 속도, 사용 편의성, 일관된 연결을 통해 기내 스트리밍을 할 수 있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그랜트 밀스테드 유나이티드 디지털 기술 부사장은 "고객들이 지역 항공기의 스타링크 경험을 매우 좋아하고 있다"며 "첫 주력 항공기 도입으로 더 많은 승객에게 우수한 기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스트리밍 서비스, 쇼핑, 게임 등 획기적인 기내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FAA는 보잉 737-800에 대한 스타링크의 부가형식증명서(STC) 개정안을 승인했으며, 유나이티드는 첫 주력기에 장비 설치를 완료했다. 스타링크는 새 장비를 장착하는 모든 유나이티드 항공기 기종, 총 16개 이상의 지역 및 주력 항공기 모델에 설치하기 위한 FAA 인증을 계속 확보하고 있다.

스타링크 시스템은 기존 장비와 비교할 때 더 가볍고 항공기 운영에 필요한 연료가 적으며 더 안정적이고 내후성이 뛰어나 설치가 빠르고 간단하다는 장점이 있다.

스타링크는 최대 250Mbps의 속도로 하늘에서 가장 빠른 Wi-Fi를 제공한다. 마일리지 플러스는 무료 회원제로, united.com/starlink에서 가입할 수 있다.

유나이티드는 시카고, 덴버, 휴스턴, 로스앤젤레스, 뉴욕/뉴어크, 샌프란시스코, 워싱턴 D.C.에 미국 허브를 두고 있으며, 가용 좌석 마일 기준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항공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