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 실제 비행계획 시스템 활용
학생들 운항관리사 자격시험 준비 탄력


에어부산 운항통제실을 견학한 신라대학교 학생들. 사진=신라대학교

이론을 넘어 실전으로. 신라대학교 항공교통물류학부 항공교통관리전공 학생들이 에어부산 운항통제실에서 항공운항관리사의 실무를 직접 체험했다.

신라대는 지난 12일 항공교통관리전공 학생들이 에어부산 본사를 방문해 운항통제실 견학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견학은 운항관리사 자격증 취득을 위한 필수과정인 운항관리실습 교육과 연계해 마련됐다. 학생들은 실제 항공사에서 사용하는 비행계획 시스템을 직접 다루며 항공안전과 경제운항의 핵심 기능을 체험했다.

특히 김해공항을 출발하는 일본, 동남아, 괌 노선을 대상으로 항로 구성과 연료 탑재, 운항 중량 산출 등 비행계획의 핵심 과정을 실습했다. 참여 학생 김지현 씨는 "학교에서 배운 이론을 실제 시스템으로 익히니 이해도가 크게 높아졌다"며 "운항관리사 자격시험 응시에 큰 동기부여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라대와 에어부산은 지난해 LINC3.0 사업을 통해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작년부터 우수 항공운항관리사 양성을 위한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신라대 조진호 교수는 "이번 현장 견학이 학생들의 자격시험 준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학생들을 위한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