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777-9 테스트 파일럿, "세상을 연결하는 일이 최고의 보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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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브이오알 댓글 0건 조회 93회 작성일 25-11-18 17:56본문
(서울=브이오알) 브이오알 Editor - news@vor.kr
9천 시간 비행 경력의 히더 로스 기장
안전과 품질, 매 순간 최우선 고려
사진=보잉
하늘이 직업이 된 순간, 세상이 달라 보였다. 보잉(Boeing)의 777-9 테스트 비행 수석 조종사 히더 로스 기장은 "가족을 만나러 가던 어린 시절의 비행이 가장 오래된 기억"이라며 "새로운 장소와 문화를 경험하며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영원히 바뀌었다"고 회상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으로부터 보잉의 모든 현역 상용 제트 여객기에 대한 형식 자격증명을 보유한 로스 기장은 미 공군 대위출신으로 사업용 항공사 운항과 보잉 비행 테스트까지 9천 시간 이상의 비행 시간을 쌓았다. 현재 그는 보잉의 최신 쌍발 광동체 항공기인 777-9의 첫 번째 테스트 기체 수석 조종사로서 경험 많은 팀의 핵심 멤버로 활약하고 있다.
최근 인터뷰에서 로스 기장은 테스트 파일럿의 역할에 대해 "항공기가 요구되는 규정을 충족하는지 입증하고, 실제 운항 승인을 받기 위한 모든 테스트를 수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은 안전과 품질을 염두에 두고 있다"며 "설계, 항공기, 시스템의 안전 측면과 영향을 고려하지 않는 날이 단 하루도 없다"고 강조했다.
군 복무 경험에 대해 로스 기장은 "군에서 복무할 수 있었던 것은 특권이었다"며 "국가를 대표하고 봉사하는 것은 내 경력에서 경험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영예 중 하나"라고 밝혔다. 그는 "많은 이들이 우리가 누리는 것을 위해 목숨을 바쳤다"며 "이 나라의 혜택을 받는 우리가 보답하는 것은 책임"이라고 덧붙였다.
로스 기장은 업무에서 가장 보람을 느끼는 순간으로 "비슷한 동기와 열정, 에너지를 가진 사람들과 함께 일할 수 있다는 것"을 꼽았다. 보잉 측에 따르면 회사는 현재 1만 8천 명 이상의 미국 재향군인을 고용하고 있으며, 이는 미국 내 전체 인력의 약 15%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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