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싱가포르를 넘어 미국으로, 델타항공의 AI 수하물 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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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브이오알 댓글 0건 조회 102회 작성일 25-11-27 14:17본문
(서울=브이오알) 브이오알 Editor - news@vor.kr
11년 경력 직원이 직접 시연한 최첨단 기술
99% 정시 도착률, 하루 38만 개 처리 비결
사진=델타항공
미국 최대 항공사 중 하나인 델타항공이 인공지능(AI) 기술로 수하물 처리의 새 역사를 쓰고 있다. 세계 최대 공항인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에서 시작된 이 혁신은 하루 38만 개가 넘는 가방을 99% 이상 정시 배송하는 기적을 만들어냈다.
델타항공이 개발한 '수하물 AI(Baggage AI)' 플랫폼은 램프 직원들에게 최적화된 주행 경로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11년 경력의 램프 요원 마이클 데이비스(Michael Davis)는 NBC 투데이쇼에 출연해 "AI가 모든 것을 순서대로 정리해줘서 어떤 가방을 먼저 배송할지 우선순위를 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도구의 초기 도입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맡았으며, 여러 차례 '이달의 우수 운전자'로 선정된 바 있다.
추수감사절 같은 성수기에 델타항공은 하루 평균 38만 개 이상의 수하물을 처리하며, 이 중 99% 이상이 정시에 도착한다. 리처드 콕스(Richard Cox) 공항 고객 서비스 수석 부사장은 "우리는 고객이 안심하고 여행할 수 있도록 만든다"고 델타항공측은 밝혔다.
이 기술은 단순한 효율성 향상을 넘어 고객 경험의 근본적 개선을 목표로 한다. AI가 실시간으로 수하물의 위치와 항공편 출발 시간을 분석해 가장 효율적인 동선을 제시하면, 현장 직원들은 이를 바탕으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델타항공에 따르면 이는 항공 산업에서 AI를 활용한 수하물 관리의 새로운 표준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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