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TA, 10월 항공 수요 '역대급'...화물·여객 동반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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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브이오알 댓글 0건 조회 106회 작성일 25-11-29 13:56본문
(서울=브이오알) 브이오알 Editor - news@vor.kr
화물 8개월 연속 증가, 여객 6.6% 급증하며 연말 성수기 기대감
아시아-태평양·중동 두 자릿수 성장, 북미는 화물만 역주행
사진=IATA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10월 글로벌 항공 수요가 화물과 여객 부문 모두에서 강한 성장세를 보였다고 28일 밝혔다. 항공화물은 월간 최고치를 경신하며 8개월 연속 성장했고, 항공여객은 전년 동기 대비 6.6% 급증했다.
항공화물 총 수요는 전년 대비 4.1% 증가했으며, 국제선만 따로 보면 4.8%로 증가폭이 더 컸다. 윌리 월시(Willie Walsh) IATA 사무총장은 "미국 관세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항공화물이 글로벌 공급망 재편을 가능케 하고 있다"며 "아시아 역내, 중동-유럽, 유럽-아시아 노선에서 두 자릿수 혹은 그에 가까운 성장률을 보인 것이 이를 증명한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아프리카가 16.6%로 가장 높았고, 아시아-태평양이 8.3%로 뒤를 이었다. 반면 북미와 중남미는 모두 2.7% 감소했으며, 아시아-북미 노선은 6개월 연속 1.4% 역성장을 기록 중이다.
항공여객 수요는 국제선 8.5%, 국내선 3.4% 증가하며 전체적으로 6.6% 늘었다. 좌석점유율은 84.6%로 전년보다 0.7%포인트 상승했다. 월시 사무총장은 "북미 지역 항공사들의 국제선 여객 수요가 4.5% 성장한 점이 주목할 만하다"며 "수개월간 정체됐던 수요가 반등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역별로는 중동이 10.7%, 아시아-태평양이 10.9% 각각 증가했으며, 특히 중국·일본·베트남 노선이 모두 10% 이상 성장했다.
IATA 측은 11월 예정 좌석 공급이 3.6%, 12월은 4.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말 휴가 여행과 기업들의 연내 거래 마무리 수요가 강할 것으로 전망했다. 월시 사무총장은 "2026년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항공 수요의 회복력은 정부가 세심하게 보호해야 할 밝은 신호"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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