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버스 A320 긴급 점검, 국내 항공사 절반 이미 조치 완료

페이지 정보

작성자 브이오알 댓글 0건 조회 96회 작성일 25-11-29 19:50

본문

(서울=브이오알) 브이오알 Editor - news@vor.kr
태양복사열로 비행제어 오류 가능성, 전세계 긴급 조치
국토부 "42대 중 21대 완료, 내일 오전까지 전량 작업"


사진=에어버스

에어버스 A320 계열 항공기에 대한 긴급 소프트웨어 교체 조치가 내려진 가운데, 국내 항공사들은 이미 절반 이상 작업을 완료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교통부는 29일 유럽항공안전청(EASA)이 28일 긴급 발행한 A320 계열 항공기 감항성 개선지시와 관련해 국내 항공사 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조치 대상 42대 중 21대가 이미 작업을 완료했으며, 나머지 21대도 30일 오전 9시까지 전량 조치될 예정이다. 에어버스는 최근 A320 계열 항공기 사건을 분석한 결과 강력한 태양복사열이 비행제어 기능에 필수적인 데이터를 손상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10월 30일 멕시코 칸쿤에서 미국으로 향하던 제트블루 A320 항공기 급강하 사고 조사에서 시작됐다. 조사 결과 강력한 태양복사열이 조종면 제어장치 컴퓨터(ELAC)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되면서, EASA는 전세계 A320·A321 항공기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의무화했다. 국내에서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에어부산, 에어서울, 에어로케이, 파라타항공 등 6개 항공사가 A320 계열 80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42대가 조치 대상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해당 소프트웨어 작업은 1시간 이내 완료 가능한 작업으로 항공기 운항에 큰 지장은 없어 항공대란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안전확보가 최우선이라는 원칙 아래 국적사별 조치 상황을 실시간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국토교통부
저작권자 © 브이오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