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서 열린 남방큰돌고래 생태법인 캠페인, 여행객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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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브이오알 댓글 0건 조회 37회 작성일 25-11-29 21:07본문
(서울=브이오알) 브이오알 Editor - news@vor.kr
제주도, 공항 3번 게이트서 이틀간 서포터즈 행사 개최
입법청원 1,123명 동참…"법적 권리 부여" 목소리 확산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주국제공항 로비에 남방큰돌고래를 지키자는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제주특별자치도가 29일 제주공항 3번 게이트에서 '남방큰돌고래 생태법인 서포터즈의 날' 개막식을 열고 국내 1호 생태법인 지정을 위한 국민 공감대 확산에 나섰다.
30일까지 이틀간 공항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많은 여행객이 오가는 공항 특성을 활용해 생태법인 제도의 필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29일 기준 입법청원에 1,123명이 서명했고 신규 서포터즈로 317명이 가입하는 등 뜨거운 관심이 확인됐다고 제주도는 밝혔다.
공항 로비에서 진행된 피켓 행진 퍼포먼스에서는 '남방큰돌고래에 법적 권리를', '제주특별법 조속 개정'이라는 구호가 울려 퍼지며 많은 여행객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 카이노스 공연단의 무용 공연과 제주국제학교 '화랑 제주' 학생들의 편지 낭독도 이어졌다. 서포터즈 대표는 오영훈 제주도지사에게 입법 청원서를 전달했으며, 이는 국회로 전달될 예정이다.
오영훈 지사는 "기후 온난화와 해양쓰레기가 멸종위기종인 남방큰돌고래를 위협하고 있다"며 "생태법인 지정을 통해 법적으로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항에서 진행된 폐병뚜껑 돌고래 모형 만들기, 폐해녀복 재활용 돌고래 키링 제작 체험에는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고 제주도 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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