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운영 전반 친환경 활동 인정
탄소중립 문화 확산 노력 높은 평가


서울여성플라자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25 친환경 기술진흥 및 소비촉진 유공' 시상식에서 정호경 한국공항공사 공항시설실장(오른쪽)이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 표창을 수상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가 친환경 경영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공사는 2일 서울 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린 '2025 친환경 기술진흥 및 소비촉진 유공' 시상식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번 수상은 공사의 실질적인 친환경 실천 활동이 빛을 발한 결과다. 공사는 폐전자제품 32톤을 친환경 방식으로 재활용하고, 공항에서 발생한 삭초풀 13톤을 지역농가에 무상으로 공급했다. 공항 운영 과정에서 경제성과 환경성을 동시에 잡은 것이다.

공항 이용객을 위한 친환경 캠페인도 눈에 띈다. 대중교통 이용 권장, 무공해차 대여, 전자영수증 발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공항 내 사회적기업의 친환경 제품 체험·전시존도 마련해 친환경 문화 조성에 앞장섰다.

윤영진 한국공항공사 건설기술본부장은 "다양한 친환경 공항 운영 모델을 확대하고, 탄소중립 공항문화 정착을 위한 실천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사의 친환경 행보가 국내 공항업계 전반으로 확산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