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자동출입국심사 18개국으로 대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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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브이오알 댓글 0건 조회 62회 작성일 25-12-02 20:53본문
(서울=브이오알) 브이오알 Editor - news@vor.kr
외국인 입국 대기시간 획기적 단축
인천공항 등록 장소도 4곳으로 확충
사진=인천공항공사
한국을 찾는 외국인의 입국 절차가 빨라진다. 법무부는 12월 1일부터 자동출입국심사 이용 가능 국가를 기존 4개국에서 18개국으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새롭게 추가된 14개국은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핀란드, 포르투갈, 체코, 네덜란드, 헝가리, 호주, 뉴질랜드, 멕시코, 일본, 싱가포르, 아랍에미리트(UAE)다. 기존 독일, 대만, 홍콩, 마카오와 함께 전체 외국인 입국자의 약 40%가 자동심사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조치는 긴 입국 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한 것이다. 2024년 기준 인천공항 입국심사 평균 대기시간은 24분에서 35분이며, 성수기에는 최대 92분까지 소요됐다. 법무부는 우리나라에 자동출입국심사를 허용한 국가, 인적 교류가 많은 국가, 외교 관계 등을 종합 고려해 대상국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등록 장소도 대폭 늘렸다.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 서편 1곳에서 제1터미널 동편, 제2터미널 동·서편을 추가해 총 4곳으로 확대했다. 확대 첫날 자동심사를 이용한 일본 국적 여행객은 "입국심사가 너무 간단하고 빨라서 인상적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에게 더 편리하고 긍정적인 입국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2026년 1월까지 인천공항 시범운영 결과를 분석해 전국 공항 확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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