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료 상한제·수수료 면제 등 승객 보호 조치 시행
추가 인력 투입하고 가능한 모든 좌석 활용해 발권 지원


사진=에어인디아

인도 전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여행 혼란에 에어인디아와 자회사 에어인디아 익스프레스가 긴급 대책을 내놨다. 에어인디아는 6일 발표를 통해 발이 묶인 승객들의 이동을 돕기 위한 일련의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먼저 지난 4일부터 국내선 이코노미석 항공료에 상한선을 설정했다. 자동 수익관리 시스템이 수요-공급에 따라 가격을 올리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또 4일 이전 예약한 승객이 15일까지 여행 일정을 변경하거나 취소할 경우 수수료를 전액 면제한다. 8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고객센터에는 추가 인력을 배치해 대기 시간을 줄이고, 운영 가능한 모든 노선에서 좌석을 최대한 확보 중이다. 필요시 이코노미 승객을 상위 클래스로 무료 업그레이드해 한 석이라도 더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학생과 고령자, 군인 및 그 가족에게는 기존 할인 혜택을 유지해 이미 낮춰진 항공료보다 더 저렴하게 예약할 수 있도록 했다. 에어인디아 측은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승객들이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