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아프리카 항공시장 20년 내 2배 폭발 성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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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브이오알 댓글 0건 조회 63회 작성일 25-12-03 11:18본문
(서울=브이오알) 브이오알 Editor - news@vor.kr
중산층·도시화로 여객 수요 급증, 1,200대 넘는 신규 항공기 필요
저비용항공사(LCC) 확대로 아프리카발 유럽·중동 노선도 늘어난다
사진=보잉
아프리카가 항공업계의 새로운 '황금알'로 떠오른다. 보잉은 2일 아프리카 항공 여객 수요가 향후 20년간 연평균 6%씩 성장하며, 이 지역 여객기 보유 대수가 현재의 2배를 넘어 1,680대로 늘어날 것이라고 발표했다.
성장의 비결은 인구 구조다. 보잉 측에 따르면 아프리카는 젊은 인구가 많고 중산층이 빠르게 늘어나는 데다 도시화까지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 여기에 각국 정부가 공항 건설과 노선 확대에 투자를 아끼지 않으면서 항공 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향후 20년간 아프리카에 새로 투입될 항공기는 1,200대가 넘는데, 이 중 70%는 우리에게 익숙한 단거리용 중소형 항공기가 차지한다.
샤합 마틴 보잉 중동·아프리카 마케팅 전무는 "항공 산업이 아프리카 경제를 키우는 엔진 역할을 하고 있다"며 "효율 좋은 항공기와 접근성 높은 항공 서비스가 만나면 지역 항공사들에게 더 큰 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아프리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이번 성장의 주역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저렴한 항공권으로 대륙 내는 물론 유럽과 중동까지 연결하면서 여행 수요를 끌어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보잉은 이 같은 성장세에 맞춰 2044년까지 약 173조 원 규모의 항공 서비스 시장이 형성되고, 조종사와 정비사, 승무원 등 항공 인력 7만4,000명이 새로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1961년부터 매년 발행되는 보잉의 이번 보고서는 글로벌 항공업계가 미래 전략을 짜는 데 핵심 참고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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