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장의 티켓으로 동남아 7개국 자유롭게
최대 10개 구간, 같은 도시 재방문도 가능


사진=에미레이트항공

동남아 여러 나라를 한 번에 여행하고 싶다면 주목할 만한 상품이 나왔다. 에미레이트항공이 3일 '에미레이트 아시아 패스'를 선보였다.

이 패스의 핵심은 간편함이다.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캄보디아, 라오스 등 동남아 7개국을 항공권 하나로 여행할 수 있다. 여행자는 1개에서 최대 10개 구간까지 원하는 대로 조합 가능하며, 마음에 든 도시는 두 번 이상 방문해도 된다.

방콕, 싱가포르, 쿠알라룸푸르 같은 주요 도시를 출발점으로 삼아 동남아 전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 방콕항공, 바틱 에어 말레이시아 등 현지 항공사와 제휴해 촘촘한 연결망을 구축했고, 일부 구간은 에미레이트항공이 직접 운항한다. 일정을 바꿔야 할 땐 구간당 15달러(약 21,000원)만 내면 된다.

패스는 에미레이트항공 홈페이지나 여행사에서 국제선 항공권과 함께 구매하면 된다. 에미레이트항공 측은 "여러 항공사 티켓을 따로따로 끊는 번거로움 없이 동남아 여행을 계획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