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공항, 지방공항 최초 긴급여권 발급센터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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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브이오알 댓글 0건 조회 77회 작성일 25-12-04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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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브이오알) 브이오알 Editor - news@vor.kr
출국 직전 여권 분실 걱정 끝
내년 3월부터 김해공항서 즉시 발급


사진=김해공항

출국을 앞두고 여권을 잃어버린 부산 시민들이 더 이상 서울로 발길을 돌릴 필요가 없어진다. 부산시는 지방공항 중 처음으로 김해국제공항에 긴급여권 민원센터를 신설한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수도권 중심 행정을 바로잡고 지역 균형 발전을 실현하는 의미 있는 조치로 평가된다.

부산시는 올해 8월부터 외교부 주관 부서와 지역 국회의원을 수시로 방문하며 센터 신설의 필요성을 설득했다. 그 결과 2026년 정부 예산과 인력 확보에 성공했다. 내년 3월부터는 김해국제공항에서 긴급여권을 즉시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그동안 부산 시민들은 출국 당일 여권을 분실하거나 훼손됐을 경우 서울 인천공항까지 가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지방공항에는 긴급여권 발급 시스템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번 센터 신설로 부산·경남 지역 주민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김해국제공항 긴급여권 민원센터 신설은 수도권 중심 행정을 바로잡고 지역 균형 발전을 실현하는 의미 있는 조치"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편익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센터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외교부와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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