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친환경 항공기 전기추진시스템 허브로 발돋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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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브이오알 댓글 0건 조회 47회 작성일 25-12-04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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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브이오알) 브이오알 Editor - news@vor.kr
고흥에 국내 첫 통합 인증시설 착공
2028년까지 196억원 투입해 평가센터 구축


사진=전남도청

전남도가 친환경 항공산업의 새로운 중심지로 도약한다. 국내 최초로 항공기 핵심부품을 검증할 수 있는 통합 인증시설이 고흥에 들어선다.

전남도는 3일 고흥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에서 '친환경 항공기용 전기추진시스템 평가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양국진 고흥부군수, 정태준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부원장, 김덕관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센터장 등 주요 인사 100여 명이 참석했다.

유럽연합이 2035년부터 무공해 항공기만 운항을 허용하는 등 글로벌 항공업계는 탄소중립 시대로 급선회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는 항공기 핵심부품을 검증할 인프라가 전무했다. 2028년까지 총 196억원을 투입해 구축되는 1,650㎡ 규모의 평가센터는 이차전지, 전기동력계, 비행모사, 다축추력, 아이언버드 등 5종 핵심 장비를 갖춘다. 항공기 핵심부품의 개발부터 시험평가, 인증, 표준화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이 국가공인 인증과 국제 표준화를 주도하고, 항공우주연구원과 전남대가 해외 전문기관 협력 및 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해 수요기업에 기술지도와 시험평가, 인증, 시제품 제작 등을 지원한다. 고흥은 우주발사체, 드론에 이어 친환경 항공산업까지 아우르는 '트리플 거점지'로 확장하게 됐다.

김병성 전남도 우주신산업과장은 "평가센터는 전기추진시스템의 성능을 평가하고 인증체계를 구축하는 통합플랫폼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국내 기업이 표준화와 우수한 품질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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