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항공(JAL)과 달 탐사기업, 달 운송 시스템 구축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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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브이오알 댓글 0건 조회 44회 작성일 25-12-05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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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브이오알) 브이오알 Editor - news@vor.kr
일본 최초 민간 항공사와 달 탐사 기업의 역사적 협력
지구-달 연결하는 '달 경제권' 구축 본격화


왼쪽부터 JAL엔지니어링 마케팅·영업부문 이사 겸 부사장 하라이카와 히로키, JAL 이노베이션 담당 전무이사 겸 수석부사장 스즈키 다카오, 아이스페이스 창립자 겸 CEO 하카마다 다케시, 잘럭스 항공·공항사업부 전무이사 겸 사장 모리 히데부미. 사진=일본항공(JAL)

일본항공(이하 JAL)이 우주로 날아오른다. JAL이 달 탐사 전문기업 아이스페이스와 손잡고 지구와 달을 잇는 운송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JAL은 지난 11월 28일 달 탐사기업 아이스페이스, JAL엔지니어링, JAL그룹 무역회사 잘럭스와 '달 활동을 지원하는 운송 시스템 및 인프라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월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의 목표는 지구와 달을 연결하는 새로운 경제권을 만드는 것이다. JAL은 70년간 쌓아온 항공 운송 경험을 우주 운송에 적용해 안전한 달 왕복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양사의 인연은 2015년 구글이 주최한 달 탐사 경진대회로 거슬러 올라간다. JAL은 그동안 아이스페이스의 달 탐사 프로그램을 지원해왔다. JAL엔지니어링은 달 착륙선의 연료 라인 용접과 조립을 맡았고, JAL은 착륙선 부품과 탐사 로버를 항공편으로 운송했다. 이번에 JAL그룹 무역회사 잘럭스가 합류하면서 협력이 더욱 확대됐다.

핵심은 달 기지로 자주 오가는 운송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다. JAL과 JAL엔지니어링이 항공 분야에서 개발한 정비 기술과 운영 관리 노하우를 달 탐사에 활용한다. 잘럭스는 JAL그룹의 고객망을 통해 아이스페이스의 달 운송 서비스 판매를 돕고, 일반인을 위한 우주 서비스도 개발할 예정이다.

아이스페이스 창립자 하카마다 다케시(Takeshi Hakamada) CEO는 "항공사가 쌓아온 안전 노하우와 우리 경험을 합쳐 새로운 가치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JAL 이노베이션 담당 스즈키 다카오(Takao Suzuki) 수석 부사장은 "10년 넘게 아이스페이스를 지원해온 만큼, 이번 협약으로 지구와 달을 잇는 경제권 구축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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