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 여행경보 반영한 승객 지원책 마련
내년 3월까지 일본 노선 무료 환불·변경 가능


사진=픽사베이

하이난항공이 일본 노선 이용객을 위한 파격적인 항공권 처리 방침을 내놨다. 중국 외교부의 최근 여행주의보를 반영한 조치다.

하이난항공은 5일 발표한 특별 정책에서 11월 15일 이후 신청 건에 한해 일본 노선 항공권의 무료 변경 및 환불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적용 대상은 12월 5일 정오까지 발권된 880 국제선 항공권으로, 11월 15일부터 내년 3월 28일까지 출발하는 일본행·일본발 하이난항공 운항편이 해당된다. 마일리지로 교환한 항공권도 포함된다.

승객들은 항공권 유효기간 내 동일 노선·동일 좌석등급으로 1회 무료 변경이 가능하며, 운임 차액만 부담하면 된다. 환불은 미사용 구간에 한해 원 구매처에서 수수료 없이 처리된다. 단 출발 전 좌석 예약을 반드시 취소해야 한다.

이번 정책은 5일 오후 4시부터 적용되며, 그 이전에 이미 환불이나 변경을 완료한 항공권은 제외된다. 하이난항공 측은 "승객들의 여행 계획 수립을 돕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