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시즌 맞아 A321neo ACF 등 첨단 기재 대거 투입
일부 항공사 전체 보유대수 맞먹는 규모, 동남아 최대 확장세


사진=비엣젯

베트남 저비용항공사(LCC) 비엣젯이 올해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신규 항공기 22대를 한꺼번에 도입한다.

이번에 도입되는 기재는 베트남 노선용 에어버스 차세대 기종 7대, 태국 노선용 보잉 항공기 9대, 성수기 대응용 임차 항공기 4대, 베트남 콘다오섬 노선용 COMAC 항공기 2대로 구성된다. 비엣젯은 지난 4일 A321neo ACF(기체번호 VN-A580)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받을 예정이다.

비엣젯 측은 "일부 항공사의 전체 보유 대수와 맞먹는 규모"라며 "2026년 설 연휴 수요 대비와 국제선 확대를 위한 전략적 투자"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항공기 공급 부족 상황에서 한달 만에 22대를 인도받는 것은 비엣젯의 재무 건전성과 국제 시장 위상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번 대규모 기재 도입으로 비엣젯은 동남아시아 지역 최대 규모의 항공기 확장세를 기록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