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업계의 오스카상 'WTA 그랜드 파이널', 우리나라 항공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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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브이오알 댓글 0건 조회 116회 작성일 25-12-07 13:00본문
(서울=브이오알) 브이오알 Editor - news@vor.kr
대한항공 11개 부문 노미네이트 불구 수상 실패
카타르항공 4연패, 전일본공수(ANA)는 싱가포르항공 7연패 저지
사진=월드 트래블 어워즈
'여행업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월드 트래블 어워즈(WTA) 2025 수상 결과가 발표됐다. 중동과 아시아 주요 항공사들의 강세 속에 한국 항공사들은 아쉽게도 수상에 실패했다.
카타르항공이 '세계 최고 항공사(World's Leading Airline)' 부문에서 2022년부터 4연패를 달성하며 최강자 입지를 과시했다. 특히 비즈니스클래스 부문에서도 2023년부터 3연패를 기록, '하늘 위 최고 서비스'라는 명성을 이어갔다.
중동 3사의 독주가 이어졌다. 에미레이트항공은 일등석 부문 3연패와 브랜드 부문 4연패를 달성했고, 에티하드항공은 이코노미클래스 4연패와 고객경험 3연패로 위력을 증명했다. 에어프랑스는 프리미엄 이코노미 부문에서 2022년 이후 3년 만에 재수상했다.
항공동맹 부문에서는 아시아나항공이 속해있는 스타얼라이언스가 2020년부터 6연패를 기록했다. 싱가포르항공은 '세계 최고 아시아 노선' 부문에서 2019년부터 7연패를 이어가며 아시아 노선 강자 입지를 굳혔다. 공항 부문에서는 UAE 두바이국제공항이 2020년부터 6연패를 달성했고, 홍콩국제공항은 고객경험 부문에서 3연패를 기록한 오만 무스카트국제공항을 제치고 수상했다.
승무원 부문에서는 로열 브루나이항공이 2020년부터 6연패를 기록하며 서비스 명가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전일본공수(ANA)가 싱가포르항공의 7연패를 깨고 '아시아 최고 항공사' 타이틀을 차지하며 일본 항공사 최초 쾌거를 이뤘다. 싱가포르항공은 비즈니스클래스 부문에서 2012년 이후 13년 만에 재수상하며 체면을 세웠고, 일등석 부문에서는 2022년 이후 4연패를 달성했다.
베트남 항공사들의 약진이 돋보였다. 저비용항공사(LCC) 비엣젯은 고객경험 부문에서 2023년 신설 후 4연패를 기록했고, 베트남항공은 브랜드 부문에서 2022년 이후 3년 만에 재수상했다. 일본항공(JAL)은 프리미엄 이코노미 부문 2연패, 캐세이퍼시픽은 이코노미클래스 부문 2연패를 달성했다.
공항 부문에서는 홍콩국제공항이 3연패를 기록했다.
저비용항공사 부문에서는 에어아시아가 압도적 강세를 보였다. 세계 최고 LCC 부문 13년 연속, 아시아 최고 LCC 부문 10년 연속 수상을 달성했다. 승무원 부문에서도 2017년 신설 후 9년 연속 수상하며 독보적 입지를 재확인했다. 장거리 저비용항공사 부문에서는 에어아시아X가 2023년 신설 후 3연패를 기록했다. 인도의 인디고항공은 아시아 최고 국내선 항공사로 선정됐다.
대한항공은 11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으나 전 부문에서 수상에 실패했다. 지난해 수상한 '아시아 최고 기내지' 부문 2연패도 무산됐다. 아시아나항공은 이코노미클래스 단 1개 부문에만 후보로 올랐으며 2015년 이후 10년째 미수상 상태다.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은 2021년 이후 후보 선정조차 되지 못했다고 WTA 측은 밝혔다.
(관련링크 : 월드 트래블 어워즈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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