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국제공항, 2년 연속 400만 돌파의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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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브이오알 댓글 0건 조회 95회 작성일 25-12-08 19:48본문
(서울=브이오알) 브이오알 Editor - news@vor.kr
국제선 172만 명 역대 최대 기록, 중부권 하늘길 중심으로 우뚝
사고·폭설 악재 속에서도 성장세 이어가며 지역 거점공항 위상 확고
사진=청주공항
청주국제공항이 올해도 기세를 이어갔다. 한국공항공사 항공통계에 따르면 2025년 11월 말 기준 총 이용객이 421만 명을 기록하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400만 명을 넘어선 것. 인천공항을 제외한 지방공항 중 김해·김포·제주공항에 이어 네 번째 성적이다.
특히 국제선이 눈부신 성장을 보였다. 11월 말까지 국제선 이용객은 172만 명을 넘어서며 지난해 최고 기록인 146만 명을 크게 뛰어넘었다. 중국·일본·동남아 등을 중심으로 신규 취항과 증편이 이어지며 선택 폭이 넓어진 데다, 빠른 수속과 편리한 접근성으로 충청권은 물론 경기 북부권 수요까지 흡수한 결과다.
이번 성장은 악조건 속에서 일궈낸 결실이라 더욱 뜻깊다. 지난해 12월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와 올해 초 폭설로 항공편 결항이 잇따르며 연초 이용객은 전년 대비 19% 이상 감소했다. 하지만 국제선 다변화와 해외여행 수요 회복이 맞물리며 빠르게 반등했고, 올해 여객 실적은 지난해 최고 기록인 458만 명마저 넘어설 전망이다.
충북도는 이 같은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해 항공사 협력 확대와 신규 노선 유치에 나선다. 아울러 공항공사와 손잡고 이용 환경 개선, 주차장·여객터미널 확장 등 기반시설 확충에도 힘쓸 계획이다. 강창식 충북도 균형건설국장은 "2년 연속 400만 명 돌파는 매우 고무적"이라며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해 최근 타당성 용역비가 반영된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내년 초 확정 예정인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이 반영되고, 이를 뒷받침할 청주공항 특별법이 연내 제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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