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델타테크옵스와 737 맥스 엔진 정비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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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브이오알 댓글 0건 조회 35회 작성일 25-12-11 20:00본문
(서울=브이오알) 브이오알 Editor - news@vor.kr
델타테크옵스 첫 외부 고객사로 선정돼 화제
북미 최고 수준 정비 기술력으로 안전운항 강화
사진=델타항공
대한항공이 737 맥스 항공기 엔진 정비를 델타테크옵스에 맡긴다. 델타항공의 정비 자회사인 델타테크옵스는 9일(현지시간) 대한항공 737 맥스에 장착된 LEAP-1B 엔진 정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델타테크옵스가 외부 항공사를 대상으로 체결한 첫 LEAP-1B 엔진 정비 고객사가 됐다.
유종석 대한항공 부사장은 "델타테크옵스의 세계적인 정비 기술력을 신뢰한다"며 "이번 계약으로 차세대 항공기 운영에서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양사 간 협력이 엔진 정비를 넘어 전체 정비 분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델타테크옵스는 보잉 737 맥스용 LEAP-1B 엔진을 정비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춘 전 세계 6개 업체 중 하나다. 특히 북미에서는 유일하게 엔진 제작사 CFM으로부터 프리미어 정비 업체로 지정받았다. 존 러플터(John Laughter) 델타테크옵스 사장은 "최신 엔진은 최신 정비 기술을 필요로 한다"며 "수십 년간 쌓아온 전문성으로 대한항공의 안전운항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현재 737 맥스 항공기를 운영 중이며, 앞으로 이 기종의 엔진 정비를 델타테크옵스에 맡기게 된다. 델타테크옵스는 북미 최대 항공정비 업체로 전 세계 150개 이상 항공사를 고객으로 두고 있으며, 대한항공과는 이전에도 아시아나항공 엔진 정비를 함께한 바 있다. 알랭 벨메르(Alain Bellemare) 델타항공 국제사업 사장은 "항공사들이 최신 항공기로 바꾸면서 첨단 엔진 정비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며 "델타테크옵스가 이 분야 세계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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