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버스, 기러기 편대비행 응용 '연료 5% 절감' 기술 실증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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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브이오알 댓글 0건 조회 69회 작성일 25-12-12 20:00본문
(서울=브이오알) 브이오알 Editor - news@vor.kr
대서양 상공서 8회 시험비행 완료
상업 비행 적용땐 환경·경제성 개선
사진=에어버스
에어버스가 기러기 떼의 비행 원리를 항공기에 적용한 혁신 기술 실증에 성공했다.
에어버스는 11일(현지시간) 에어프랑스, 델타항공, 프렌치비, 버진애틀랜틱 등 항공사들과 함께 '펠로플라이(fello'fly)' 프로젝트의 새로운 시험 비행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난 9~10월 북대서양 상공에서 총 8회에 걸쳐 진행된 이번 시험은 두 항공기가 정확한 시간과 위치에서 만나도록 유도하는 '랑데부 프로세스'의 안전성과 실행 가능성을 입증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펠로플라이는 앞서 가는 항공기가 만드는 상승 기류를 뒤따르는 항공기가 활용해 연료 소비를 줄이는 '후류 에너지 회수' 기술이다. 에어버스 측은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장거리 비행에서 최대 5%의 연료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각 시험 비행마다 두 항공사의 지상 관제센터, 4개 항공교통관제센터, 2개 조종실이 긴밀히 협력해야 하는 복잡한 과정이었지만, 실제 운항 환경에서 안전성과 실용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2019년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EU의 SESAR 공동사업 지원으로 진행 중이며, 에어버스는 향후 실제 후류 에너지 회수 비행 테스트를 통해 상업 운항 적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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