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규모 운항 스케줄과 고객 경험 강화로 승부수
전년 대비 늘어난 11만 9,000편 투입해 선택권 확대


사진=아메리칸항공

아메리칸항공이 역대급 연말연휴를 앞두고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항공사는 올겨울 연휴 기간 동안 11만 9,000편이 넘는 항공편을 운영하며 1,200만 명 이상의 승객을 맞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확대된 규모로, 고객들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한다. 데이비드 시모어(David Seymour) 최고운영책임자는 "13만 명이 넘는 전 직원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여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최근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 훌륭한 성과를 바탕으로 이번 겨울에도 완벽한 서비스를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항공사는 시카고 오헤어공항과 보스턴 로건공항 같은 주요 거점에서 제빙 작업 준비를 완료했다. 모든 항공기와 시설은 혹한에 대비해 동계 사양으로 전환됐으며, 승객과 직원 모두 따뜻하게 지낼 수 있도록 했다.

아메리칸항공은 고객 경험 향상에도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TSA 터치리스 ID 시스템을 뉴욕 JFK, 로스앤젤레스, 워싱턴 레이건 등 주요 허브에 확대 도입해 보안 검색 시간을 단축했다. 올해 초 선보인 연결편 보호 기술은 7개 허브 공항에서 운영 중이며, 수천 명의 승객이 환승 연결에 성공하도록 도왔다. 12월 18일에는 프리미엄 협동체 에어버스 A321XLR을 첫 투입하며, 위성 와이파이 장착 항공기 보유 수에서도 세계 1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