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검역 안내서 디지털 전환...종이 4만장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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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브이오알 댓글 0건 조회 60회 작성일 25-10-13 22:09본문
(서울=브이오알) 브이오알 Editor - news@vor.kr
기내 좌석마다 놓이던 종이 안내서, 이제 앱으로
입국 심사 시간 단축에 환경 보호까지 일석이조
사진=제주항공
제주항공이 국제선 여행의 불편함을 하나 더 덜어냈다. 10월 1일부터 질병관리청과 협력해 기내 검역관리지역 안내서를 완전히 디지털로 바꿨다고 13일 밝혔다.
검역관리지역 안내서는 검역감염병이 유행하거나 유행할 우려가 있는 지역에 체류한 승객을 대상으로 감염병의 국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마련된 기내 안내문이다. 승객은 이를 통해 여행 이력과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입국 전 건강상태 질문서 또는 Q-CODE(전자 검역시스템)를 사전에 작성할 수 있다.
질병관리청 지침에 따라 분기마다 국제선 좌석당 한 부씩 비치되던 종이 안내서가 이제 제주항공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확인 가능해졌다. 전자 검역관리지역 안내서는 비행기 모드에서만 확인할 수 있으며 한국어와 영어를 지원한다.
제주항공은 앱을 설치하지 않은 승객을 위해 항공기 탑승 전 카카오톡 알림톡 및 홈페이지 안내 기능도 도입할 예정이다.
이번 디지털 전환으로 제주항공은 연간 A4 종이 약 4만장을 절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30년생 원목 약 5그루를 보전하는 효과와 같다.
또한 출발지 공항에서 미리 전자 검역관리지역 안내서를 확인하고 Q-CODE를 작성하면 입국 심사 시간을 단축할 수 있어 승객 편의는 물론 공항 혼잡 완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디지털 혁신을 통해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여행 과정에서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서비스를 찾아 나설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항공 여행을 위해 환경적 책임을 다하고 ESG 경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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